"아무도 하지 않았던 작업, 하지 않았던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GONGGI
공정무역도시 인천 블로그 시민기자 이경하
썬오아시스 협동조합 조합원님들과 공정무역기업 '공기핸디크래프트'에 방문했습니다.
서대문에 위치한 이곳은 너무 아기자기 색감부터 눈을 사로 잡았습니다.
꼭 반고흐 방에 놀러온 듯한 그런 느낌~^^
GONGGI의 윤하나 대표님을 만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공기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GONGGI는 공정무역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생산자들과의 깊은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생산자의 수나 규모를 늘리는 것보다, 그들과 함께 성장하고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연결(connect)"과 "균형(balance)"을 회복하는 것이 GONGGI가 생각하는 공정무역의 핵심입니다.
GONGGI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 부족했던 공정무역 제품—예를 들어, 그릇, 화분, 젓가락 등을 개발하며,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로마 생산자를 발굴하고 새로운 제품을 처음으로 개발하는 것도 이러한 의도에서 출발했습니다. GONGGI는 새로운 제품과 카테고리를 통해 공정무역 시장의 다양성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요즘 한국의 공정무역 제품은 품질과 디자인이 뛰어난 것들이 많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공정무역을 추상적이고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GONGGI는 공정무역의 가치와 원칙이 복잡하고 다양한 만큼, 이를 쉽게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품질과 소비자의 매력을 동시에 잡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늘 관심갖는 것은 ‘사람’,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이다.
GONGGI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가득한 기업입니다. "당신이 지금 마음에 들어 하는 제품을 만든 사람은 이런 사람이야"라는 이야기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제품군의 이름을 생산자와 관련된 것으로 짓는 등, 그들의 이야기를 담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GONGGI는 개인들이 느슨한 연대체를 형성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이질적인 사람들, 혹은 동질적이지만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것들을 창출하는 과정을 즐깁니다. 아로마테라피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몸작업을 하는 테라피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내고 있습니다.
GONGGI는 느리지만 꾸준한 걸음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실패가 있겠지만, 그 속에서도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공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GONGGI의 여정에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공정무역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고, 다양한 제품들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멋진 '공기핸디크래프트'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너무나 예쁜 가을에 다녀온 의미있는 서울 나들이였습니다. (2024년 10월 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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