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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윤가형 전문위원

바나나 14조각으로 생각해보는 공정한 세상

최종 수정일: 18시간 전

인천공정무역협의회 전문위원 윤가형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에게 공정무역의 가치를 더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

인천공정무역협의회 전문위원들의 이러한 고민은 혁신적인 교육 도구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수많은 논의 끝에 우리는 학생들이 직접 만지고, 나누고, 경험할 수 있는 교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공정무역 바나나 공급사슬' 교구입니다.


교구 개발 이야기 : 현대 기술과 공정무역의 만남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대 기술의 힘을 빌려 만들어 내기로 했습니다. 3D 모델링을 통해 총 14조각의 바나나 모델을 만들었고, 3가지 컬러의 필라멘트로 3D 프린팅을 하였습니다.


<바나나키트 3D 모델링>

<3D 프린팅된 바나나 키트>













하지만 이 교구의 특별함은 그것을 담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라오스 농민들이 전통 베틀로 한 올 한 올 정성껏 짠 '시간의 직물'로 만든 케이스는 그 자체로 공정무역의 철학을 보여줍니다. 자연과 사람의 손길로만 만들어진 어스맨의 직물은 이 교구가 단순한 교육 도구를 넘어 공정무역의 가치를 직접 실천하는 매개체가 되게 합니다.

<시간의 직물로 만든 바나나 키트 케이스>
<어스맨의 시간의 직물 레몬엘로우>













교실에서 시작되는 변화의 움직임

이 교구를 통한 수업은 마치 작은 지구촌을 교실에 옮겨놓은 듯합니다. 학생들은 바나나 농부, 농장 주인, 수출업자, 수입업자, 대형마트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보며 세계 무역의 현실을 체감합니다. 14개의 바나나 조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그들은 현재 무역 구조의 불균형을 발견하고, 스스로 공정한 거래의 필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최저가격보장제도와 공동체발전기금 같은 공정무역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배우면서, 학생들은 단순한 관찰자가 아닌 변화의 주체로 성장합니다.


<공정무역 바나나키트 홍보 포스터>

작은 바나나가 만드는 큰 변화

이 프로그램이 특별한 이유는 지식 전달을 넘어 실천적 이해를 이끌어낸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은 교구를 통한 체험 속에서 경제 구조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키우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깨닫습니다. 나아가 일상적인 소비 선택이 얼마나 큰 사회적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더 공정한 세상을 향한 이 특별한 교육 여정에 함께하고 싶으신가요? 인천공정무역협의회가 여러분의 학교를 찾아갑니다. 바나나 14조각에 담긴 공정무역 이야기가 더 많은 청소년들의 가슴에 울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인천공정무역협의회#공정무역#전문위원#바나나공급사슬#바나나이익분배#최저가격보장제#공동체발전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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